먼저 가신 분들을 위하여 또 남겨진 분들을 위하여 마음에 담겨진 마음에 새겨진 슬픔을 추모의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들을 남겨 애도의 마음을 나눕니다.

| 하늘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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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49제전에 마지막으로 동회에서 아버지가 있을 등본을 당신의 아들딸 수대로 신청하렵니다
가족들에게 하나씩 나눠 줄려구요
아직껏  사망신고를 안했네요
구냥 이승에서의 마지막 영혼의 기일인 49제 이후로 웬지 아버지의 사망신고를 하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전국 웅변대회에서 상탔을때 오는길 버스 뒷자석에 나란히 앉어 있었지요
겨울이라 제 한손을 꼭쥐고 있으셨죠
남자의 경제적인 무능이란게 어느것보다는 위가 아닐터인데~~
그로인해 벌어진 가족들의 힘듬이 아버지를 마지막까지 서운하게 했네요
호스피스병동에서 가느다란 긴 손을 저으시며 자주 오지 마라~~ 하시던 그때 모습이
비오는 오늘 자꾸 생각이 납니다
가장 외로운시기를 그래도 가족에게는 보이기 싫었던 건가요?
감사해요. 외로움에 아프셨을텐데 내색안하셨던 우리 아버지
아들 놈을 심하게 야단을 쳤어요
참~  맘은 이게 아닌데 아들에게 표현이 엇박자가 나네요
아버지도 참 참 왕창  표현이 가족들에게 엇박자 셨어요
살아계실땐 아들은 어머니 편이라는데
돌아가시니 보고싶네요
눈물이 마니 나네요
마흔이 훨 넘은 놈이 구래도 철이 들려나 봅니다
구래도 많은걸 주시고 가셨어요
세상 보는 눈을 가르쳐 주셨어요
사람과 사람사이 무엇이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셧어요
가정의 중요함과 형제들의 우애, 왕초의 책임을 가르쳐 주셨네요
왜 부모는 언제나 자식들에게는 안계실때 스승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슬픔이 되어야 하나요?
단 한번만이라도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아버지 보고 싶어요.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3월 어느 비오는날에 장남올림
        



  • 2013.05.12 01:45
    아버지 죄송해요 이제 이해해요
    세상이 맘데루 안된다는 걸
    내맘은 힘들땐 표현이 안된다는거
    힘이 들면 들 수록 내가 혼자이어야 행복해 지는데 그럴수 없다는거
    아버지 대신 엄니의 찡함을 느껴요
    이게 부모 맘인가봐요
    오늘따라 가보고 싶네요
  • 장남 준 2020.08.08 01:58
    이제 오십이 훌쩍 넘었어요 우리아버지 벌써 십년이 지났네요 가끔 남몰래 슬픈 노래틀어놓고 실컨 울어요 가슴이 시원해져요
    ㅎㅎ 우습죠 주변 행복하게들 잘 있어요
    매년 두차례이상 아버지 찾아뵈니 아실거여요 이제 아버지도 한참 지났잖아요
    서운한거 이제는 잊으시고 편안해지셨어요? 다들 시간 지나면 만날텐데 만나면 얘기를 많이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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